[00:00.000] 作词 : 金真桓[00:01.000] 作曲 : 金真桓[00:08.370]물감이 번져 가는 듯[00:12.120]하루씩 또렷해져[00:16.130]거꾸로 시간이 흐른 듯[00:19.670]오히려 선명해져[00:24.400]기억의 강을 건너면[00:28.330]잊을 수 있을 거란[00:31.560]헛된 믿음도 헛된 희망도[00:35.780]이젠 버렸어[00:39.520]침묵의 메아리 그 속에 잠긴[00:43.460]메마른 두 입술 그 안에 담긴[00:47.540]길었던 이야기만큼[00:51.410]허무했던 우리의 안녕[00:56.750]익숙함이 준 당연함 속에[01:00.740]우리 사랑은 야윈 달처럼 희미해져[01:05.150]진심이 아닌 모진 독설로[01:08.340]그리 서로를 아프게 했던 시절[01:13.260]자욱이 쌓인 무관심 속에[01:16.830]우리 사랑은 시든 꽃처럼 초라해져[01:21.360]얼마나 소중한 줄 모르고[01:25.380]쓸쓸히 바래진 너와 나의 계절[01:37.620]세월은 무섭게 흘러[01:41.600]모두 변해가지만[01:44.940]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만[01:48.820]분명해져 가[01:52.900]어설픈 방랑과 낯설은 여정[01:56.750]오랜 표류 끝에 그 길의 끝에[02:00.950]마지막 숨을 내쉬는 내 결론은[02:05.680]오직 한 사람[02:10.290]익숙함이 준 당연함 속에[02:13.790]우리 사랑은 야윈 달처럼 희미해져[02:18.350]진심이 아닌 모진 독설로[02:21.390]그리 서로를 아프게 했던 시절[02:26.560]자욱이 쌓인 무관심 속에[02:30.000]우리 사랑은 시든 꽃처럼 초라해져[02:34.510]얼마나 소중한 줄 모르고[02:38.620]쓸쓸히 바래진 너와 나의 계절[02:43.330]그래 아직도 난 꿈을 꿔[02:48.270]짙은 어둠이 걷힌 후엔[02:52.310]아침 햇살 위로[02:54.620]빛나던 그날의 너와 나[03:01.630]재연될 거야[03:07.250]되물어 봐도 늘 같은 해답[03:10.880]길을 잃어버린 듯[03:12.200]여전히 널 찾아 헤매[03:15.330]태어난 순간[03:16.860]혹 세상이 시작된 날부터[03:21.210]정해진 운명처럼[03:23.340]되돌려보자 다 제자리로[03:27.200]우리 더는 정답 아닌 길로 가지 말자[03:31.220]다시 막이 오르는 무대처럼[03:35.790]눈물 났던 영화의 속편처럼[03:39.890]결국 이뤄지는 두 주인공처럼